세상의 복잡한 현상을 표현하는 짧은 단어나 용어들을 기록하는 마이크로블로그
심리학 태그가 포함된 13개의 포스트
능력이 낮은 사람일수록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한다.
조금 아는 사람이 가장 위험하다. SNS에서 전문가 행세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여기 해당한다. 진짜 전문가는 “잘 모르겠다”고 말할 줄 안다. 겸손은 무지의 표현이 아니라 지혜의 증거다.
인질이 가해자에게 동조하고 애착을 느끼는 현상. Stockholm Syndrome
1973년 스톡홀름 은행 인질사건에서 피해자들이 가해자를 두둔한 데서 이름이 나왔다. 극한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한 무의식적 적응 메커니즘이다. 가정폭력, 직장 내 괴롭힘 등에서도 유사한 현상이 나타난다.
장기목표를 위한 열정과 끈기. Grit
안젤라 더크워스가 제시한 개념이다. 재능보다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다. 실패해도 다시 일어서고, 지루해도 계속하고, 멀어 보여도 꾸준히 나아가는 힘이다. 성취의 가장 강력한 예측 변수 중 하나다.
어떤 집단이나 사회에 소속되고자 하는 욕구. Belongingness
매슬로우의 욕구 위계에서 3단계에 해당하는 기본 욕구다.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인간의 본성이다. 외로움을 피하고 안전감을 얻으려 한다. 집단 따돌림이나 왕따가 치명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타인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인정받으려는 욕구. Need for Approval
모든 인간이 가진 기본적 욕구다. 하지만 지나치면 자아를 잃고 타인의 기준에 맞춰 살게 된다. SNS의 ‘좋아요’에 집착하거나, 남의 눈치만 보며 결정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건전한 자존감이 해답이다.
남성 내면의 여성성(아니마)과 여성 내면의 남성성(아니무스). Anima & Animus
칼 융의 분석심리학 개념이다. 모든 남성은 무의식에 여성적 측면을, 모든 여성은 무의식에 남성적 측면을 갖고 있다. 이것이 투사되어 이상적 이성상을 만들고, 사랑과 관계에 영향을 미친다.
타인에게 보여주는 사회적 가면. Persona
칼 융이 제시한 개념으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착용하는 심리적 가면이다. 직장에서의 모습, 가족 앞에서의 모습이 다른 것이 자연스럽다. 문제는 페르소나와 진짜 자아를 혼동하거나 가면에 갇혀 진정한 자신을 잃는 것이다.
파괴와 죽음을 향한 무의식적 충동. Thanatos
프로이트가 제시한 죽음 본능이다. 생명체는 살려고 하면서도 동시에 원시 상태로 돌아가려는 충동을 갖는다. 자해, 위험한 행동, 반복 강박 등으로 나타난다. 에로스(삶의 본능)와 대립하는 개념이다.
삶과 생존을 향한 근본적 충동. Eros
프로이트의 생명 본능이다. 자기보존, 종족보존, 창조적 에너지의 원동력이다. 성적 충동뿐 아니라 모든 생명력 있는 활동을 포함한다. 타나토스(죽음 본능)와 함께 인간 정신을 지배하는 두 축 중 하나다.
정보를 처리하기 쉬울수록 그것을 더 선호하고 믿는 경향.
간단하고 읽기 쉬운 글꼴의 주식이 더 많이 투자받는다. 발음하기 쉬운 이름의 후보가 선거에서 유리하다. 복잡한 진실보다 단순한 거짓이 더 매력적인 이유다. 마케팅과 정치에서 이를 적극 활용한다.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반복 노출되어 포기하게 되는 상태. Learned Helplessness
마틴 셀리그먼의 실험에서 개들이 전기충격을 피할 수 없다고 학습한 후, 실제로 피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실패 경험이 쌓이면 할 수 있는 일도 포기하게 된다.
좋은 것을 보면 갖고 싶어지는 마음.
아무리 욕심이 없던 사람도 좋은 물건을 눈앞에서 보면 갖고 싶어진다. 쇼핑몰에서 계획에 없던 물건을 사게 되는 이유다. 마케팅은 이 심리를 정확히 노린다. 보여주지 않으면 생기지 않을 욕구를 자극하는 것이다.
역경에서 회복하고 적응하는 심리적 능력. Resilience
고무공처럼 눌러도 다시 튀어 오르는 힘이다. 실패나 트라우마를 겪어도 무너지지 않고 원래 상태로 돌아가거나 더 나아지기까지 한다. 타고나기도 하지만 학습과 훈련으로도 기를 수 있다.